김대중총재 『한보 천억대 비자금 고위관료가 받았을것』

  • 입력 1997년 2월 3일 20시 07분


국민회의 金大中총재는 3일 韓寶사태와 관련,『1천억원이 넘는 비자금이 정치 관료 은행의 수중에 들어가 金泳三대통령 정권의 높은 사람이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金총재는 이날오후 인천 석남동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국민회의 인천서구 개편대회(위원장 趙漢天)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金대통령은 누구를 처벌한다고 말하기 이전에 이번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관여했었는지를 국민앞에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金총재는 또 『정부-여당이 「너죽고 나죽자」는 식으로 야당도 한보의 돈을 받았다는 물타기 작전을 하고 있다』며 『수서사건 때는 일시적으로 통했는지는 모르지만 이번에는 더이상 말은 않겠지만 결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사들이 조사하는한 鄭泰守씨는 진실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당이 떳떳하면 국회 국정조사의 與野 동수구성과 청문회 개최, 특별검사제를 받아들여야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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