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공유
공유하기

[정책제안]『DMZ에 「자연사박물관」 건립』

입력 1996-10-28 20:27업데이트 2009-09-27 14:28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林彩靑 기자」 28일 국회 본회의의 통일 외교 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선 여야의원들의 「이색제안」들이 눈길을 끌었다. 李東馥의원(자민련)은 대통령 정책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의 해체를 주장했다. 李의원은 『평통은 과거 정권 때 간선제 대통령의 선거인단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사이비 정책자문기구』라며 『현정부의 개혁의지가 순수하다면 마땅히 개혁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법적 근거도 없이 거액의 예산을 쓰는 평통 대신 2백∼3백명 안팎의 통일문제 전문가들로 초당적인 정책자문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河舜鳳의원(신한국당)은 비무장지대에 2002년 월드컵에 대비, 「배달민족축구장」을 건립해 남북교류 차원의 「경평(京平)축구전」을 부활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천혜의 자연상태로 보존된 비무장지대에 「자연사박물관」을 건립할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林福鎭의원(국민회의)은 『우리 군이 보유한 기술교범을 쌓아놓으면 63빌딩 2백배 높이가 된다』며 『소모적인 낭비를 줄이고 우리 병사의 손에 펜 대신 총을 들게 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하사관 사기앙양을 위해 「부대관리관」으로 이름을 바꿀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朴定洙의원(국민회의)은 외무부와 통일원을 통합, 부총리를 장관으로 한 「외교통일부」로 개편하자고 제안했고 曺雄奎의원(신한국당)은 외교관들이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국립외교대학원」을 설립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