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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2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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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단체 ‘기아대책’은 고양외고 학생들이 교내 책 바자회를 통해 얻은 성금 412만7180원을 중국 쓰촨 성 지진 이재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해 왔다고 20일 밝혔다.
유정근 고양외고 학생회장은 “중국 쓰촨 성의 재난 동영상을 TV로 본 뒤 학생들 사이에서 이들을 돕자는 뜻이 모아졌다”며 “큰 액수는 아니지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중국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7명의 학생 행사위원들은 교사와 학생들이 기증한 도서 800여 권을 점심, 저녁 시간에 팔아 성금을 마련했다.
학생 대표들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은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은 “그동안 중국 이재민을 돕기 위한 많은 기부가 있었지만 학생들이 직접 모은 이번 성금은 정말 특별하고 귀하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