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층간소음 살인사건 47세 양민준 신상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1일 16시 16분


양민준. 충남경찰청
양민준. 충남경찰청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을 잔혹하게 살해한 양민준(47)의 신상정보가 11일 공개됐다.

충남경찰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살인·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양민준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게재했다. 양민준의 신상정보 공개 기간은 30일로, 내달 9일까지 유지된다. 앞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 중대성, 피해자 유족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민준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양민준은 별도의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민준. 충남경찰청
양민준. 충남경찰청
양민준은 이달 4일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위층 거주자인 70대 남성 A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당시 흉기에 찔린 상태로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피신한 뒤 문을 잠갔으나 그를 뒤쫓아간 양민준은 자신의 차량으로 관리사무소로 돌진해 문을 부쉈다. 이후 A 씨에게 다가가 재차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양민준을 12일 오전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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