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전이경 일시불 1억1천만원 『돈방석』

  • 입력 1998년 2월 24일 19시 51분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코리아’의 위세를 떨쳤던 ‘10인의 전사’와 전명규감독. 이들이 받게 될 연금은 얼마나 될까. 전이경과 채지훈은 처음부터 연금을 일시불로 받았다.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연금랭킹 1위인 전이경(금2, 동1)은 1억1천5백50만원을 일시불로 받게돼 통산 3억3천5백62만6천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급하는 연금은 ‘상후하박’. 올림픽 4관왕 전이경은 94릴레함메르대회에 이은 2연패 가산금으로 50%, 2관왕 가산금으로 20%를 더 받았다. 이에 비해 남자 5천m계주 은메달에 머문 채지훈은 1천1백25만원을 보태는데 그쳐 합계 1억6천7백25만원. 월정금으로 75만원씩을 받았던 원혜경(금1, 동1)과 김윤미(금1)는 5천m계주 2연패로 상한액인 1백만원을 돌파하고 격려금으로 5천75만원과 4천8백75만원을 받는다. 김동성(금1)은 남자 1천m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지만 올림픽 금메달은 처음. 따라서 월정금 75만원은 1백만원이 됐지만 격려금은 1천8백만원. 또 안상미(금1)는 50만원에서 95만원으로, 이준환(은1)과 이호응(은1)은 4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월정금이 늘어났다. 반면 올림픽 첫 출전에서 여자 5백m 4위를 차지한 최민경과 남자팀 후보 김선태는 한 푼도 보태지 못했다. 한편 87년부터 대표팀을 이끈 ‘금메달 제조기’ 전명규감독은 올해 4천1백31만원, 94릴레함메르대회 2천7백만원, 92알베르빌대회 3천만원 등 올림픽서만 1억원 가까이 벌어 선수 못지 않은 ‘돈방석’에 앉았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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