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차기대통령-경희대, 인연 화제…자녀들 졸업

  • 입력 1998년 2월 9일 20시 15분


경희대와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과의 인연(因緣)이 화제다. 경희대는 23일 오전 11시 김차기대통령에게 경제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 이희호(李姬鎬)여사에게는 대학에서 주는 일종의 훈장인 대학장(大學章)을 준다. 경희대와 김차기대통령과의 인연은 30∼4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설립자인 조영식(趙永植)학원장은 총장시절 김대중의원과 자주 만나면서 ‘세계평화’에 대한 토론을 자주했고 허물없는 사이가 됐다. 목포상고출신의 김의원은 학업을 병행하라는 조총장의 권유에 따라 67년2월 경희대 경영대학원 최고 지도자과정을 수료했으며 70년 2월엔 경제학과 대학원 연구과정을 마쳤다. 또 장남 홍일(弘一)씨가 71년 경희대 정외과를, 차남 홍업(弘業)씨가 이듬해 경영학과를 졸업하면서 조학원장과 김차기대통령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여기에다 김차기대통령이 경희대 사범대학 출신의 큰며느리 윤혜라(尹惠羅·불문과)씨와 둘째며느리 신선련(申仙蓮·외국어교육과)씨를 맞아들이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깊어졌다. 〈이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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