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2일 임경춘(林慶春)자동차소그룹장을 삼성자동차회장으로, 이대원(李大遠)삼성중공업 부회장을 자동차소그룹장으로 임명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11명을 승진시키고 11명을 전보해 지난해(승진 전보 등 32명)에 비해 인사폭이 작았다.
이번 인사에서는 손욱(孫郁)삼성전관대표이사 사장 등 젊은 경영진들이 대거 발탁됐으며 지난해 40대의 나이로 삼성영상사업단 사장으로 발탁됐던 이중구(李重求)사장이 핵심계열사인 삼성생명 사장으로 옮겨 주목받았다.
삼성전관 회장으로 발령난 김광호(金光浩)미주본사 대표이사 회장과 임경춘 삼성자동차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삼성은 또 박홍기(朴洪基)제일모직사장과 박웅서(朴熊緖)삼성경제연구소사장 박경팔(朴璟八)멕시코복합단지대표를 상담역으로, 장효림(張孝林)삼성중공업건설기계부문 대표부사장 이해민(李海珉)삼성전자가전부문 대표부사장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경영 일선에서 퇴진시켰다.
◇승진
▼대표이사 부사장
△삼성석유 高洪植 △삼성BP 崔成來 △삼성중공업(건설부문 대표부사장)韓行秀 △호텔신라 李榮一 △일본본사 鄭埈明 △삼성물산(유통부문 대표부사장)李承漢 △에스원 裵東萬 △삼성할부금융 柳錫烈
▼대표이사 전무
△삼성중공업(조선플랜트부문 겸 기전부문) 金澄完
◇전보
△기계소그룹장 겸 삼성중공업, 삼성항공 사장 李海揆 △삼성중공업부사장(건설부문대표부사장) 安福鉉 △삼성시계 부사장 겸 삼성항공 부사장(정공부문 대표부사장) 任東一 △삼성물산 부사장(의류부문 대표부사장 겸 제일모직 부사장) 元大淵 △중남미총괄 사장 李承雄 △인도총괄 사장 柳武成 △루마니아주재 사장 徐東均 △멕시코복합단지총괄 사장 朴井鈺
〈이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