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빅리그 통산 1500안타…2안타 3타점 2득점 펄펄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5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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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개인 통산 1500안타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고 멀티히트까지 때려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2루를 밟았고, 조이 갈로의 중월 3점포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빅리그 개인 통산 1500번째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5-1로 크게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우완 선발 투수 맷 하비의 3구째 시속 90.1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5시즌 만에 1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역대 637번째이고, 현역 선수로는 28번째다.

아시아 선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3089개의 안타를 때려낸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텍사스가 6-2로 달아난 3회초 2사 1, 2루의 찬스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의 방망이는 5회 다시 날카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팀이 6-2 리드를 유지하던 5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좌측 외야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했다.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텍사스가 9-3으로 앞서가던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냈다.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앤드루스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한 경기에서 3개 이상의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해 7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4타점을 올린 이후 248일 만이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167에서 0.238(21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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