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차량을 운전한 강모 씨(33)와 경차에 탑승했던 박모 씨(46)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강 씨가 몰던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량을 덮쳤다”며 “승용차 바퀴가 떨어져 나가고, 차량 파편들이 4차로 도로에 흩뿌려질 정도로 당시 상황이 처참했다”고 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운전면허정지 수치(혈중알코올농도 0.05∼0.1% 미만)의 음주상태였다. 경찰은 강 씨를 음주운전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의 치료 경과와 일정 등을 협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강 씨를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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