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생리불순·출혈에 의한 빈혈…‘자궁근종’ 의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월 14일 07시 00분


■ 서울 강남베드로병원 김민우 원장

새해 다짐이라고 하면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맨 앞자리에 있을 것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미처 예상치 못한 여성질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여성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근종이다. 실제 자궁근종은 우리나라 가임 연령대인 30∼40대 여성들에게서 절반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의 이상증식으로 인해 종양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부분 양성종양이지만 발병 위치나 크기에 따라 주변 조직을 압박해 건강에 심각한 손실을 끼칠 염려가 있어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 평소와 다른 생리주기 등 일상적 증상에 귀 기울여야

생리불순이나 평소와 달리 생리 혈이 많고 생리통이 심한 경우, 출혈로 인해 빈혈이나 손발톱이 얇아지는 증상들이 있으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증상들을 일상적인 피로감이나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치부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시간을 지체하는 동안 자궁 내의 근종은 세력을 확장하고 자리를 잡아 병증을 악화시킨다.

자궁근종은 그 크기가 계속 커지거나 오래 지속되어 악성종양으로 발전하는 경우, 유산이나 불임 등의 주 원인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자궁근종을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심한 경우 유산이나 불임유발…하이푸치료 효과적

최근 이러한 자궁근종 치료에 강남베드로병원(서울지하철 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은 하이푸치료를 통해 효과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하이푸치료란 몸 속 깊숙한 곳에 발생한 근종을 환자의 몸 밖에서 초강력 초음파를 가하여 이때 발생한 열로 종양을 태워 괴사 시키는 방법으로 비수술, 비침습의 종양 치료기술이다.

시술 과정에 있어서 몸에 칼을 대거나 피부절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로부터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흉터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시술시간도 1시간 내외로 짧게 이루어지고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기간이 빠르다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2014년을 시작하는 1월, 추워진 날씨만큼 각자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주기적인 병원 검진을 통해 큰 병을 막는 것이 새해 다짐을 지킬 수 있는 첫 걸음일 것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김민우 원장|한양대학교 외래교수·대한 산부인과학회 정회원·대한 폐경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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