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인터넷 쇼핑몰 분양 벤처 등장

  • 입력 2000년 3월 9일 19시 47분


인터넷쇼핑몰을 분양하는 벤처기업이 등장했다.

인터넷 종합쇼핑몰 회사인 i3shop(사장 권기형·www.i3shop.com)은 99만원을 내면 누구나 도메인(인터넷 주소)을 갖고 쇼핑몰을 구축해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버쇼핑몰에서는 80여개 협력회사들이 공급하는 2000여개 상품중 원하는 품목을 골라 판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xxx.mart.cc’ 또는 ‘xxx.town.cc’ 등의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고 쇼핑몰에서 물건을 팔면 매출액의 3%를 수수료로 지급받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새 회원을 소개해 가입시키면 25만원의 보상금도 지급된다. 분양받은 쇼핑몰을 그만두고 싶을 때는 도메인만 반납하면 99만원을 되돌려준다고 i3shop측은 밝혔다.

i3shop 관계자는 “회원을 늘리는 방식이 피라미드 판매와 비슷하지만 물건을 강매하거나 매출액의 일부를 상납하는 구조가 아니어서 피라미드나 다단계와는 성격이 다른 e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