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유엔해양총회 한국서 열린다…해양오염 등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0일 15시 36분


지난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2025 유엔해양 총회 모습. 출처=유엔
지난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2025 유엔해양 총회 모습. 출처=유엔
한국이 2028년 6월 열리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 개최지로 확정됐다. 3년마다 열리는 유엔해양총회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 최고위급의 국제회의다.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약 1만 5000명이 참여해 해양분야 현안을 논의한다.

유엔총회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차기 유엔해양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69표, 반대 2표(미국·아르헨티나)로 채택했다. 또한 칠레도 차기 회의의 공동주최국으로 선정됐다. 칠레는 한국에서 열리는 본행사 개최에 앞서 2027년 사전 고위급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엔해양총회는 2017년 스웨덴과 피지가 제1차 총회를 함께 주최한 뒤 관례적으로 신흥국과 선진국이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 열린 제3차 총회도 프랑스와 코스타리카가 공동 개최했다.

차기 유엔해양총회에선 ‘수중 생명(Life Below Water)’를 주제로 △해양오염 방지 △해양생태계 복원 △지속가능어업 △해양보호구역 설정 △국제 해양법 체계 강화 등의 이슈가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총회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 시한인 2030년을 2년 앞둔 시점에 개최되는 만큼 2030년 이후 국제사회의 해양 협력을 위한 새로운 방향 설정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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