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6월 고위급 우크라 평화회의 개최” 공식 발표…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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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1일 0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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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16일 이틀간 중부 도시 루체른 인근 호텔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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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세계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를 오는 6월 중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가 오는 6월 15~16일 이틀간 스위스 중부도시 루체른 호수 위에 있는 뷔르겐슈톡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 1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제안에 따라 고위급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를 연내 자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참가국은 80~100개국으로 추정되며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위스 측은 러시아 참여 없이 평화 프로세스 논의는 불가능하다며 초청 의사를 밝혔지만, 러시아 외교부는 공식 초청을 받더라도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스위스는 수백 년 동안 중립국으로서 위치를 견지해 왔지만,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중립 원칙에서 벗어났다는 비판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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