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감항성 심사 결과 全항목 충족
해외 수출·K방산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
한국형 전투기 KF-21(사진)이 15일 ‘최초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정부가 KF-21의 비행안정성을 최종 인정하는 절차가 완료된 것.
방위사업청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감항성(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 심사 결과를 심의한 결과 전체 항목이 충족됐다고 의결했다.
KF-21은 2021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감항인증심사를 진행했다. 이는 관련법에 따라 신규 개발 항공기의 설계가 기준에 적합한지를 국가가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있증하는 절차다.
그 결과 항공기 구조와 무장 통합, 전자시스템 등 감항인증기준 14개 분야 총 745개 검사 항목을 모두 충족함으로써 비행안전성이 공식 입증됐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5월에 획득한 ‘전투용 적합 판정’은 임무 수행 능력과 무장운용 등 작전성능을 검증한 것이라면 이번 형식인증은 극한 환경에서도 조종사와 항공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차장은 “향후 (KF-21의) 수출 과정에서 해외 구매국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공인한 비행안전성을 바탕으로 K방산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향후 KF-21 양산 과정에서도 호기별 감항인증을 실시해 양산기가 형식인증된 설계 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제작됐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KF-21은 2015년 12월 체계 개발에 착수해 올해 3월 양산 1호기가 출고됐다. 10여년간의 개발 기간 1만 3000여 건의 시험조건과 1601차례 비행시험을 무사고로 완료했다. 공군은 올해 9월 이전에 KF-21 양산 1호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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