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사급 회의서 6차 대러 제재 합의…“연말까지 원유 90% 수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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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2일(현지시간) 대사급 회의에서 6차 대(對)러 제재 최종안에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대사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가로 6차 제재에 합의했다. 이번 제재의 핵심은 연말까지 러시아 원유 수입을 90%까지 줄이는 것이다.

아울러 제재안에는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를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서 퇴출시키는 내용도 포함됐다.

타스통신은 “제재안에는 스베르방크를 비롯한 러시아 은행 3곳, 벨라루스 은행 1곳이 SWIFT에서 퇴출되는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화학과 하이테크에 대한 제재 내용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선전 유포에 관여하는 러시아 언론 3곳도 제재에 포함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매체명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타스통신은 짚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오늘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또 다른 강력한 제재 패키지에 합의가 도출됐다”면서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 능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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