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갈게!’ 경기장에서 모유 수유 한 농구선수 화제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10일 21시 34분


아르헨티나의 여자 프로농구선수가 경기장에서 아기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서주목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농구 연맹(CABB)은 지난 2일 공식 트위터에 곤살레스의 모유 수유 사진을 올렸고 사연은 화제가 됐다.

사연은 이렇다. 아르헨티나 여자농구 로카모나팀의 ‘안토넬라 곤살레스’(30)는 지난달 28일 경기 중 하프타임에 벤치에서 11개월 된 자신의 딸에게 모유를 먹였다.

그는 항상 경기전 모유 수유를 하고 나와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이날은 아이가 심하게 울었다고 한다.

이에 감독과 동료 선수들은 그에게 충분히 수유를 한 후에 경기에 뛸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고 한다.

이날 곤살레스의 팀은 상대 ‘벨레스 사르스필드’를 61대 44로 이겼고 곤살레스는 8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팬들의 격려를 받은 곤살레스는 “이번 사례가 임신과 출산 후에 스포츠 선수로 활동하는 엄마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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