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당선인은 25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한 극장에서 이뤄진 연설을 통해 “26만 명의 사망자를 불러온 이 바이러스는 우리를 분열시키고 서로 맞서게 했다”며 “우리는 바이러스와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지 서로와 전쟁하는 게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아내와 딸 내외만 불러 저녁 식사를 하겠다”면서 국민들에게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명절 모임을 간소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어 자신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국민들에 위로를 전했다.
정권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주부터는 정보기관들로부터 일일 정보 브리핑(PDB)도 받을 예정이라고 인수위의 젠 사키 대변인이 이날 기자들에게 밝혔다. 일일 정보 브리핑 문건은 미국 대통령이 매일 받는 최고 수준의 정보보고를 요약한 것이다. 국가정보국(DNI)의 이번 결정은 최근 백악관이 연방총무청(GSA)에 정권 인수인계를 공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8000만표 이상을 득표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25일 현재 바이든 당선인은 8002만6000표를 얻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7389만표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두 후보는 미국 역사상 최다 득표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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