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에스퍼 美국방장관 전격 해임…트위터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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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0일 0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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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패배한 지 이틀 만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해임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경받는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국방장관 대행이 될 거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하며 “밀러는 잘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마크 에스퍼는 해임됐다. 나는 그의 공직에 감사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AP통신은 이런 트럼프의 결정이 ‘전례 없는 조치’라고 표현했다.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국방장관 등을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패배한 대통령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또 통신은 이런 트럼프의 결정이 퇴임 전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바이든이 어떤 인물을 국방장관에 임명할 것인지 언급되지 않았지만, 미셀 플러노이의 임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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