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공동창업자 폴 앨런, 다시 암투병…비호지킨림프종 재발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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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이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림프종(non-Hodgkin’s lymphoma)의 재발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의사들과 비호지킨림프종을 다시 치료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병과 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돼 생기는 종양을 뜻한다. 앨런은 지난 2009년 이 병을 진단받고 투병한 적이 있다.

그는 “내가 2009년 이 병을 이겨낸 이후 의학계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의사들은 나와 같이 최근의 치료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보게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앨런은 40년 전부터 림프 관련 질환과 싸워 왔다. 1975년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지만 1983년 호지킨림프종 진단을 받고 회사를 떠났다.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민간 우주선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프로미식축구팀 시애틀 시호크스와 프로농구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인수하는 등 스포츠 비즈니스에도 큰 관심을 가져 왔다.

포브스에 따르면 앨런은 205억 달러(약 22조 9000억원)를 보유해 세계 44위의 자산가다. 그는 투병 중에도 자신이 설립한 투자회사 벌컨과 다양한 비영리 연구 프로젝트에 계속 관여할 계획이다. 시애틀 시호크스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관련한 활동도 계속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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