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북한인 7명과 기관 3곳 제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7일 03시 15분


미국 재무부는 26일(현지 시간) 북한의 인권침해에 관여한 북한인 7명과 기관 3곳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조경철 인민군 보위국장, 정영수 노동상 등 주로 북한 군 출신인 7명과 인민군 보위국, 대외건설지도국, 철현건설 등 기관 3곳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오늘 발표한 제재는 명백한 인권침해를 저지른 북한 군부와 정권 관계자를 겨냥했다”며 “우리는 강제 노동을 통해 벌어들인 외국 화폐로 정권의 재정을 유지하려는 북한 금융기관의 조력자를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미 국무부가 북한 인권침해와 검열에 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한 뒤 이번 제재를 발표했다.

조은아 기자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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