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가슴에 흰 꽃을 달고, 검정 드레스 차림으로 참석한 그는 포토월에서 하트 포즈 요청이 나오자, 기존과 달리 정중히 거절했다. 지난 5일 별세한 고 안성기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하트 포즈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민정이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06 뉴시스
이후 이민정은 미소만 지은 채 포토타임을 이어갔다.
이민정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생님 조문 다녀오는데 이 사진이 갑자기 와서 놀랐다. 정말 따뜻하고 멋졌던 선생님. 늘 기억하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민정이 안성기와 함께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보는 모습이 담겼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안성기는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왔고,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이송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하녀’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만다라’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어우동’ ‘황진이’ ‘남부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화려한 휴가’ 등 수많은 대표작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영화계를 이끌었다. 특히 놀라운 인품으로, 모든 이의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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