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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붉은 달’ 뜬다…36년 만에 겹친 개기월식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23 10:08
2026년 2월 23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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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 내달 3일 개기월식 특별 관측회
천문대에서 공개 관측, 관련 부대 행사 마련
뉴시스
정월대보름 저녁, 지구 그림자에 숨은 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990년 이후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정월대보름인 다음달 3일 천문대와 천체투영관 일대에서 개기월식 특별 관측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개기월식은 이날 저녁 8시 4분 개기식을 시작으로 밤 10시 17분에 부분식이 종료된다. 이번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개기식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관 행사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 현상을 중심으로 공개 관측과 체험 프로그램, 공연과 이벤트를 함께 구성해 과학적 관측과 정월대보름 전통적 의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개 관측은 천문대에서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누구나 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겨울철을 대표하는 별과 성단 등 다양한 천체 모습도 관측 가능하다.
체험형 프로그램에서는 달 표면을 살린 달 키링 만들기, 자유롭게 달을 표현하는 달 드로잉, 충돌로 생기는 흔적을 직접 재현하는 달 분화구 생성 체험, 나만의 달을 만드는 달 풍선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천문 강연과 전통 악기 연주회, 쥐불놀이 라이트페인팅, 참여형 전시 N개의 달 등도 예정돼 있다. 참여 방법은 국립 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단장은 “이번 개기월식은 1990년 정월대보름 새벽에 발생한 개기월식 이후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겹쳐 더욱 뜻깊다”며 “정월대보름의 전통적인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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