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해녀·선배…옥스퍼드사전에 한국 단어 8개 추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7일 16시 11분


서울 한 대형마트 라면 진열대 모습. 2025.12.24 뉴스1
서울 한 대형마트 라면 진열대 모습. 2025.12.24 뉴스1
영국 옥스퍼드대가 펴내는 옥스퍼드영어사전(OED)에 한국어 단어가 8개 등재됐다. 한국의 ‘라면(ramyeon)’, ‘해녀(haenyeo)’와 ‘선배(sunbae)’ 등 한국의 현대 문화와 생활 양식을 담은 단어가 대부분이다.

옥스퍼드영어사전의 한국어 컨설턴트인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는 7일(현지 시간) “이번 개정판에 라면·해녀·선배·빙수(bingsu)·찜질방(jjimjilbang)·아줌마(ajumma)·코리안 바비큐(Korean barbecue)·오피스텔(officetel)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음식과 주거 형태 및 인간관계 등 한국의 일상을 설명하는 단어들이 영어권 표준 사전에 공식 반영된 것이다.

특히 ‘선배’는 영어권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시니어(senior)’와 달리, 학교나 조직 내에서 먼저 경험을 쌓은 사람이라는 관계성을 담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해녀’ 역시 제주의 독특한 여성 공동체 문화와 노동 방식을 설명하는 고유 명사로 인정받았다.

옥스퍼드영어사전 1884년 출판된 영어권의 권위 있는 사전으로 3개월마다 새 단어를 추가한다. 한국 관련 단어는 2000년대 이후 한류의 영향으로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달고나(dalgona)’, ‘막내(maknae)’, ‘떡볶이(tteokbokki)’ 등 7개의 한국어 단어가 사전에 올랐다. 2021년에는 오빠, 언니, 누나, 삼겹살, 스킨십, 잡채, 김밥, 콩글리시 등 26개의 한국어 단어가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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