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전세계가 위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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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31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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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에볼라 바이러스가 심상치 않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들에게 발병국가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지난 30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최근 아프리카 기니 및 주변국가에서 에볼라 출혈열 환자 발생국으로 확인돼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으로 출국·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면서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에볼라출혈열(Ebola haemorrhagic fever)’은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family)에 속하는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을 말한다. 에볼라출혈열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을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과일박쥐 등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시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0%에 이르며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현재까지 전무하다.

이어 지난 30일 중화권 언론들은 “세계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외에도 지난 4월부터 바이러스성출혈열(에볼라) 대책반을 구성해 국외 및 국내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적조사 및 역학조사에 대한 지침을 수립해 국내유입상황을 대비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내 실험실 안전등급을 강화해 에볼라 바이러스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객들은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하여 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 정보를 검색하거나 또는 스마트폰에서 ‘질병관리본부 mini’ 앱(App)을 설치하여 실시간 질병 발생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외출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등 해외여행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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