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의 힘’…美 성폭행범 32년前 흔적찾아 검거

  • 입력 2005년 4월 28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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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동안 ‘완전범죄’를 자신하던 성폭행범이 DNA 검사로 붙잡혔다.

뉴욕타임스는 1973년 미국 맨해튼에서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다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클라렌스 윌리엄스(58)가 최근 DNA 감식을 통해 다시 붙잡혔다고 27일 보도했다.

애틀랜타 교외에서 살던 윌리엄스는 지난해 말 엽총을 구입하려다 신원조회에 걸렸다. 경찰은 그가 예전 성폭행 용의자로 붙잡힌 기록을 보고 DNA를 검사했다. 놀랍게도 경찰이 증거물로 보관하고 있던 32년 전 피해자의 속옷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했다.

성폭행, 성추행, 강도, 불법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윌리엄스는 32년 전의 성폭행 혐의만으로도 16∼50년의 형을 살게 된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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