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각 「철군」승인…이-팔 최종지위협상 개최합의

  • 입력 1998년 11월 20일 07시 23분


이스라엘 내각은 19일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의 이스라엘군 1차 추가철군안을 근소한 표차로 최종 승인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이날 보도했다.

이날 각의에서 각료 17명중 7명이 철군에 찬성하고 5명은 반대, 3명은 기권했으며 2명은 투표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이 추가 철수를 약속한 요르단강 서안 13%중 1차로 2%에서의 철군이 19일 시작돼 20일 끝난다. 이스라엘군이 추가 철수하는 지역은 이스라엘 관할구역에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공동관할구역으로 바뀐다.

이스라엘 내각은 이날 또 팔레스타인 죄수 2백50명의 석방을 승인했다. 와이밀스 평화협정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3개월동안 3단계에 걸쳐 요르단강 서안지역 13%에서 추가로 철군하며 7백50명의 팔레스타인 죄수를 석방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은 18일 실무회담을 갖고 △팔레스타인자치정부와 예루살렘의 최종지위 △양측간 국경선 획정 △팔레스타인 난민복귀 △유태인 정착촌 문제 등을 결정할 ‘최종지위협상’을 빠른 시일내에 갖기로 합의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측 협상대표는 이날 이스라엘 외무부에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뒤 “늦어도 10일안에 최종지위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모두 예루살렘을 자국의 수도로 할 것을 희망하고 있어 최종지위협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예루살렘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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