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생명존재설 다시 부각…NASA『내부구조 지구비슷』

  • 입력 1997년 10월 9일 20시 49분


화성의 내부구조가 지구와 비슷하다는 증거가 사상 처음 확보됨으로써 화성 생명존재설이 다시 강력히 부각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8일 무인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가 보내온 신호 분석결과 화성의 내부구조가 지구처럼 지각 맨틀층 중심핵 등으로 구성됐을 수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화성이 단순히 고체 덩어리가 아니라 분명한 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국 층 형성에 충분한 열이 존재해 화성이 지구와 같이 한때 생명체 진화에 충분할 정도로 따뜻하고 물기가 있었다는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 윌리엄 포크너 연구원은 『과학자들이 화성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있는 중심핵이 고체인지 아니면 지구와 같이 액체인지는 아직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핵이 액체인지 고체인지 여부는 상당히 중요하며 핵이 액체인 지구의 경우 주위에 자기장이 형성되는 반면 고체인 달은 죽은 형태로 남아 있어 생명체 발생이 어렵다. 〈패서디나(미캘리포니아주)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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