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서울서 핵·방사능 테러 대응 ‘윈터 타이거’ 훈련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5일 18시 22분


뉴스1 참고사진.
뉴스1 참고사진.
한미가 서울에서 핵·방사능 테러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한 공동훈련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15일 실시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미 양국은 15, 16일 양일간 서울에서 제4차 한미 핵·방사능 테러 대응 공동훈련 ‘윈터 타이거(Winter Tiger IV)’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는 방사능 테러가 서울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에서 시나리오에 따라 단계별 대응 역량 및 관계기관별 역할을 점검하고 한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양국 핵·방사능 테러 대응 관계기관에서 약 120명이 참석했다.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방부(전쟁부) 및 에너지부가 공동 주최해온 ‘윈터 타이거’ 훈련은 양국 도심에서 핵·방사능 테러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 처음 진행됐다. 이후 2019년 2차 훈련이, 2022년 3차 훈련이 실시됐다. 네 차례 훈련 모두 서울에서 진행됐고 훈련 시나리오는 매번 다르다고 한다.

올해 훈련에 한국 측에선 외교부와 대테러센터, 경찰청, 소방청, 국방부와 한미연합사령부 등이, 미국 측에선 전쟁부와 에너지부, 국무부, 연방수사국(FBI), 주한미군, 주한미국대사관 등이 참여했다.

외교부는 ‘윈터 타이거’ 훈련에 대해 “한미 양국의 신뢰에 기초한 원자력협력과 동맹 강화에 기여해왔다”며 “핵안보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견고한 상징”이라고 밝혔다.

#한미#윈터 타이거#Winter Tiger IV#핵·방사능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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