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發 ‘검은 화요일’…피크아웃 우려에 코스피 74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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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2026.7.7 ⓒ 뉴스1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2026.7.7 ⓒ 뉴스1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AI 투자 과잉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중동·중국발 지정학적 불안까지 겹치며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7일 오후 1시 56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6.85p(-8.03%) 하락한 7404.4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 중 7392.04까지 내리며 7400선마저 무너졌다.

이에 코스피 시장에는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 만에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 브레이커까지 연이어 발동됐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조 5053억 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2204억 원, 외국인은 3조 3478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90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낸 삼성전자(005930)는 9.75% 하락했다. SK스퀘어(402340) -13.11%, 삼성전기(009150) -11.82%, SK하이닉스(000660) -10.58%, 삼성전자우(005935) -8.33% 등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급락했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8.74%, 현대차(005380) -8.07%, 삼성생명(032830) -7.75%, 삼성물산(028260) -7.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28%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은 “시장이 현재의 실적 호조를 물량 증가가 아닌 가격 상승에만 의존하는 전형적인 후기 사이클의 징후로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반도체 업종의 이익 추정치 모멘텀 둔화를 경고하고 기대치가 너무 높아 보상 비율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하자 그간 급등에 부담을 느낀 참여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 해군이 태평양 공해 해역에서 전략핵잠수함을 동원해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잠수함 전략 미사일(SLBM)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점도 아시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여기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선 2척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시간 외로 상승한 점도 투심을 위축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은 0.04% 오른 4.481%다. 9월 인도물 브렌트유 선물은 0.7% 오른 72.51달러,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67% 오른 69.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선물은 1.08% 하락 중이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04p(3.66%) 하락한 816.03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003억 원, 외국인은 167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64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950160) 4.6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88%, HLB(028300) 1.64%, 알테오젠(196170) 0.15% 등은 상승했다.

원익IPS(240810) -10.8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88%, 리노공업(058470) -6.01%, 에코프로(086520) -3.04%, 에코프로비엠(247540) -2.88%, 주성엔지니어링(036930) -2.81% 등은 하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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