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벤츠와 연합 자율주행 AI ‘알파마요’
인간처럼 판단 근거를 언어로 설명
차세대 슈퍼칩 ‘베라 루빈’ 양산 시작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로봇과 함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뉴스1
엔비디아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고 올해 1분기(1∼3월) 중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한다. 여기에는 스스로 판단하고 추론해 의사 결정을 하는 엔비디아의 첫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알파마요(Alpamayo)’가 탑재된다. 테슬라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시장에 세계 1위 AI 기업 엔비디아가 뛰어든 것이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둔 5일(현지 시간)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차가 최초의 대규모 피지컬 AI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CES에서 그가 화두로 던졌던 ‘피지컬 AI’의 확산이 자율주행차에서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알파마요를 두뇌로 탑재한 벤츠의 신형 CLA 모델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이후 유럽에서는 올 2분기(4∼6월), 아시아에서는 하반기(7∼12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황 CEO는 알파마요를 두고 “세계 최초의 생각하고 추론하는 자율주행 AI”라고 밝혔다.
알파마요는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인 비전·언어·액션(VLA) 모델로, 자율주행차가 내린 판단의 근거를 인간의 언어와 논리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알파마요는 인간의 개입이 없는 ‘레벨 4’ 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
황 CEO는 이날 무대에서 벤츠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운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차는) 모든 시나리오에서 상황을 추론하고 자신이 무엇을 할지, 왜 하는지를 설명한다”고 했다.
황 CEO는 이날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 양산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라 루빈은 최신 AI 가속기인 ‘블랙웰’을 잇는 제품으로, 블랙웰 대비 추론 성능은 5배, 전체 시스템 기준 훈련 성능은 3.5배 향상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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