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 ‘CEO 서밋’ 운영진 숙소로 제공

  • 동아일보

[The Insight] 글로벌 기업인 대상 한국 철강 홍보
수소환원제철 기술 소개 부스 운영

포스코는 APEC 기간 내에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 운영위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포스코 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를 숙소로 개방하기로 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APEC 기간 내에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 운영위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포스코 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를 숙소로 개방하기로 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주와 가까운 포항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지원에 나선다.

우선 포스코는 APEC 기간 내에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서밋’ 운영위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포스코 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를 숙소로 개방하기로 했다. 포항 남구 지곡동에 있는 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는 경주 APEC 행사장까지 차로 30분 거리다. 짧은 기간 대규모 인원이 모이면서 경주 숙박시설이 모자란다는 우려가 나오자 포스코가 자사 시설을 개방하면서 숙소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이곳은 올 3월 시설 개선 공사를 마쳤다. 이 덕분에 운영 인력들이 최신 시설에서 머무를 수 있게 됐다. 기존 15.5㎡였던 개별 숙소 면적은 26.5㎡로 크게 넓어졌고 식당 시설도 한 번에 36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주차장도 333면에서 468면까지 늘렸다. 포스코 측은 “포항캠퍼스에 머무르는 운영 인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면서 행사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 서밋 참석자들을 대상으로는 포항제철소 현장과 홍보관, 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게 산업 시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들이 한국 철강의 역사와 철강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역사박물관과 홍보관 등은 포스코가 조성한 테마공원 ‘파크(Park) 1538’에 있다. 이 공원은 포스코가 2021년 본사 홍보관과 역사박물관, 수변 공원 등을 테마 공원 형태로 만든 길이 1.2㎞, 면적 2만9000㎡ 규모의 공원이다. 1538은 철의 녹는 점인 섭씨 1538도를 의미한다.

포스코는 이 밖에 APEC 행사 장소 중 한 곳인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소재를 활용한 거울 등 CEO 서밋용 기념품을 제작해 현장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APEC 개최지 경주에 인접한 포항에서 그룹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원활한 회의 진행을 돕고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 Insight#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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