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이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공식 홍보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금융은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외벽 래핑·전광판·영업점 디지털 포스터·SNS 등을 통한 홍보 지원에 나섰다. 특히 우리금융 본사가 위치한 명동역(우리금융타운역)을 비롯해 서울역, 인천공항 등 내외국인이 집중되는 거점에 APEC 홍보 이미지를 노출하고 있다. 미국법인 맨해튼 지점 외벽에도 동일한 홍보 이미지를 노출해 국제행사 후원사의 글로벌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APEC 기간에는 국내외 귀빈과 정상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경주역·경주시청·경주 엑스포 등 주요 지역에 현장 홍보를 전개한다. 또 경주 지역 우리은행과 동양생명, ABL 등 계열사 외벽을 통한 홍보와 APEC 전용 브로슈어 배포가 이뤄진다.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에도 우리금융이 금융사 단독으로 참여한다. 여기에는 21개국의 재무장관·구조개혁장관,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표단이 참석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과 기술 역량을 홍보한다.
행사 기간 중 우리금융은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플랫폼을 전시한다.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겪는 공급망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기업 수준의 경영 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였다. 원비즈플랫폼은 올해 6월 말 기준 7만8000여 회원사를 돌파했다.
우리금융은 외국인 귀빈 대상 편의 제공을 위해 경주 보문단지와 귀빈 숙박시설 인근에 이동 환전소를 운영한다. 또 차량 내 액정디스플레이(LCD) 전광판을 활용해 APEC 홍보를 병행함으로써 국제행사 분위기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APEC 정상회의의 공식 홍보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 것은 금융권을 대표해 대한민국의 신뢰와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이번 후원이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국가 브랜드와 금융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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