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내용의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17일 단행했다. CJ제일제당 대표에는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56)가, CJ푸드빌 대표에는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55)가 각각 내정됐다.
윤 대표는 CJ제일제당 대표와 2023년부터 맡고 있는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겸직하고, 이 대표도 CJ푸드빌 대표와 기존 CJ프레시웨이 대표를 겸직한다.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실행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대부분 계열사의 CEO는 유임됐다.
CJ그룹이 CEO 인사만 선제적으로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먼저 배치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CJ그룹 관계자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는 계열사 CEO 주도로 분리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