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인수합병 분야 경쟁력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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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투자은행(IB) 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수요에 부합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채권자본시장(DCM) 부문 1위(블룸버그 기준)를 차지한 KB증권은 올해도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업금융전담역(RM)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KT&G 등의 초도 발행 및 대표 주관사로서 LG화학, 한화생명,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등의 대규모 발행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또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등 공기업의 대규모 글로벌본드를 주관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로 원화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인 현대캐피탈 제1986회 공모사채(2200억 원)를 대표주관하는 등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 발행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상반기(1∼6월) 유상증자 부문과 하반기(7∼12월) 기업공개(IPO)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말까지 12건에 달하는 IPO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두산로보틱스), 업계 최초의 탄소배출권 기업(에코아이) 등 다양한 산업군의 IPO를 성공하며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KB증권은 올해 국내 최대 계약인 SK쉴더스 인수금융을 대표 주관하며 인수금융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시장이 위축된 분위기에서도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글로벌 대형 프라이빗에쿼티(PE)인 EQT파트너스의 국내 최초 바이아웃(buyout)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약 8000억 원 규모의 해외 인수금융 주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인수금융 역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KB금융그룹의 건설사 보증 사모사채 기초 유동화 발행을 주도하는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PF 계약에 적극 참여하고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 금융 기법을 수행하며 프로젝트 금융 부문에서 상생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KB증권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수합병(M&A) 분야를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4년간 KB증권의 M&A 부문은 전문가 조직 구성 및 다양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성장해 왔다. KB증권은 2030년까지 글로벌 IB 및 회계법인에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money&life#기업#인수합병#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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