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네이버 ‘초거대 AI’ 손잡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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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솔루션 공동 개발키로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이 ‘초거대 인공지능(AI)’ 시장에 뛰어들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간의 뇌와 비슷하게 작동해 대용량 연산이 가능하고 스스로 학습·판단이 가능한 초거대 AI를 활용해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6일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초거대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거대 AI는 방대한 데이터와 연산량이 필요해 새로운 반도체 솔루션 개발이 절대적이다.

양 사는 AI 시스템의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반 CXL(Compute Express Link) 등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며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를 운용하고 있으며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거대 AI는 마치 인간이 학습하고 사고하듯 그림을 그리거나 소설을 쓸 수 있는 고지능 AI”라며 “메모리에서 연산을 할 때 꼭 필요한 정보만 전달하는 기술로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삼성전자#네이버#초거대 인공지능#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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