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베트남과 공급망 협력 강화…내년 교역 1000억불 달성”

  • 뉴시스
  • 입력 2022년 12월 6일 13시 07분


코멘트
정부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베트남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양국 간 교역규모도 10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 정부 및 기업 인사가 참여해 양국 간 경제협력과 투자·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양국 수교 30주년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베 수교 30주년, 새로운 비즈니스와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추 부총리는 환영 축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함께 도약하기 위한 30년을 설계해야 한다”며 양국 협력을 위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팬데믹 확산, 경제 블록화 등으로 경제 안보를 위한 한국과 베트남 간 공급망 협력이 중요해진 만큼 IPEF 등을 통해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요소수 대란 당시 베트남이 한국에 요소 5000t을 공급하고 한국은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을 공여한 바 있다.

그는 “양국 간 통상 외연을 지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내년에는 양국 간 교역 규모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베트남 교역규모는 2016년 451억 달러에서 2017년 639억 달러, 2018년 683억 달러, 2019년 692억 달러, 2020년 691억 달러, 지난해 807억 달러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추 부총리는 “그린·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해 스마트시티, 정보통신기술(ICT), 신재생에너지, 환경 인프라 분야 등 양국 간 협력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