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늘어난 저축은행, 상반기 최대 순이익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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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銀 6.3% 증가한 5966억

국내 저축은행이 대출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남에 따라 올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거뒀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355억 원) 늘어난 5966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총여신 역시 올해 6월 말 기준 60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59조2000억 원)보다 2.9% 늘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4.1%로 지난해 말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2018년 말 4.0%에서 올해 6월 말 4.4%로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총자산·여신이 증가세”라며 “단 개인사업자대출은 최근 들어 연체율이 늘고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저축은행#대출 확대#상반기 최대 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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