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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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4-03-28~2024-04-27
경제일반24%
금융23%
산업17%
기업10%
국제일반7%
문화 일반7%
무역3%
유통3%
대통령3%
운수/교통3%
  • 물가, 21개월만에 2%대로 내려와… 석유값 25% 하락 영향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21개월 만에 2%대로 내렸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무려 25.4%가 떨어지는 등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2020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2%대 물가상승률은 2021년 9월(2.4%) 이후로 21개월 만이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등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25.4% 떨어지면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나타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유는 32.5%, 휘발유는 23.8%,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는 15.3% 각각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는 ―1.47%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석유류 이외의 품목들은 상승세가 적지 않았다는 의미로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로 25.9% 올랐고, 서비스도 외식 가격(6.3%)을 중심으로 3.3%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했지만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며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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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한전 독자신용도 ‘투자적격’ 등급 중 최하로 내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전력의 독자신용도(BCA)를 ‘Baa2’에서 ‘Baa3’로 하향 조정했다. Baa3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한 한전의 신용등급은 ‘Aa2’로 유지됐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도 한전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주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돼 우려가 인다. 무디스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매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이나 추가 부채 감소에 대한 가시성이 낮은 점을 감안할 때 한전의 재무지표 회복 속도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느릴 것”이라며 BCA 하향 배경을 밝혔다. 또 무디스는 한전의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은 향후 1∼2년간 75∼8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의 경우 정부 보증을 받기 때문에 독자신용도(BCA)는 회사채 발행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등급 하향 조정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지원 등을 고려한 한전의 신용등급(Aa2)과 등급 전망(안정적)은 그대로 유지됐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한전을 지원할 정부의 능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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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한전의 독자신용도 하향 조정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전력의 독자신용도(BCA)를 ‘baa2’에서 ‘baa3’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한 한전의 신용등급은 ‘Aa2’로 유지됐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도 한전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주시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돼 우려가 인다. 무디스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매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이나 추가 부채 감소에 대한 가시성이 낮은 점을 감안할 때 한전의 재무지표 회복 속도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느릴 것”이라며 BCA 하향 배경을 밝혔다. 또 무디스는 한전의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은 향후 1~2년간 75~8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의 경우 정부 보증을 받기 때문에 독자신용도(BCA)는 회사채 발행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등급 하향조정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정부 지원 등을 고려한 한전의 신용등급(Aa2)과 등급 전망(안정적)은 그대로 유지됐다.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한전을 지원할 정부의 능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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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침체, 국내 금융시스템 최대 리스크”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높은 가계부채 수준과 부동산 시장 침체를 지목했다. 다만 앞으로 1년 이내 금융 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만큼의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반년 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3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상반기 시스템 리스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금융 시스템 리스크 1순위 요인으로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18.4%)였다. ‘기업의 업황 및 자금 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 위험 증가’(13.2%),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10.5%) 등이 뒤를 이었다. 중요도에 상관없이 5개 리스크 요인을 꼽도록 한 뒤 빈도수를 분석했을 때에는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 부담 증가’(53.9%)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 시장 침체’(48.7%),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 및 우발채무 현실화, 대규모 자금 인출 가능성’(43.4%) 등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기업의 업황 및 자금 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 위험 증가’(62.5%→42.1%)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글로벌 공급 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34.7%→22.4%) 응답 비중은 크게 하락했다. ‘경상수지 적자 지속’(31.6%)은 이번 서베이에서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됐다. 1년 이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할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은 지난해 11월 조사 당시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충격 발생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이 58.3%에서 36.8%로 감소했다.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향후 3년간)는 다소 상승했다. 안정성에 대해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응답한 비중이 36.1%에서 42.0%로 확대됐다. 한은은 2012년부터 연 2회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우리 금융 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5∼17일 실시된 상반기 조사에는 모두 76명이 응답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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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고객 60%, 연내 미 금리인하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3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연내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증권은 최근 유튜브로 진행한 ‘언택트 콘퍼런스’ 참여 고객 77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가 연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증시가 반등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관한 질문에는 올해 3분기라는 응답이 33.4%, 4분기라는 응답이 29%로, 하반기가 절반 이상(62.4%)을 차지했다. 글로벌 증시 강세를 둘러싼 가장 큰 변수로는 물가(40.2%)와 금리(32.5%)를 꼽아 인플레이션이 증시에 주는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장기 투자하는 ‘베타플레이’보다는 수익이 기대되는 섹터·자산을 발굴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알파플레이’를 선호한다는 투자자가 39.4%로 많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에 따라 하반기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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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 ETF시장 공략… 사모대출-주식 도약 채비

    국내 금융투자회사들도 미국 현지 회사를 인수하거나 미국 내 파트너와 손잡고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미국에서의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주자로 꼽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2월 4억8800만 달러(약 5200억 원)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을 공략해 글로벌 ETF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현재 Global X는 운용자산을 약 6배 늘리며 미국 시장의 ‘라이징 스타’에서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2018년 인수 당시 Global X의 총 자산운용(AUM)은 8조 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45조 원으로 불어났다. ETF 상품 수도 49개에서 100개로 확대됐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국은 ETF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인 시장으로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장이었다”며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Global X와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운용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890년 설립된 미국의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할 채비에 나섰다. 합작사 ‘SF 크레디트파트너스’를 올해 출범시켜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rivate Debt) 비즈니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비은행 금융사에서 투자금을 모아 리파이낸싱이나 인수합병(M&A), 회사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기업에 대출 형식으로 조달한다는 밑그림이다.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크게 성장한 영역으로 은행이 기업대출을 축소하면서 사모대출을 통한 기업의 자본 조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정일문 사장은 “스티펄은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적의 파트너”라면서 “캐피털 마켓, 리서치, 세일즈&트레이딩, 자산 관리 등 여러 사업 부문에서 협업 및 인력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정영채 사장 취임 이후 뉴욕 법인을 글로벌 진출의 요지로 낙점하고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다른 경쟁사에 앞서 해외주식 데스크(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중개)를 설립해 해외 주식 시장 확대를 준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서학개미에게 차별화된 주식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유명 리서치 기관인 ‘밸류라인’과 독점적 사업 협약을 맺기도 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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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화이트리스트’ 복원 논의 본격 착수

    한일 양국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리스트) 복원을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10일과 12~13일 제10차 수출관리 정책대화(국장급)를 화상으로 개최해 한일 수출관리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양국 정부는 상황허가(수출 시 무기로 쓰일 가능성이 높아 정부 허가를 필요로 하는 품목)를 포함한 양국의 전략물자 제도와 수출 통제 제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18~20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대면회의를 열어 주요 품목과 사례를 중심으로 수출관리 제도 및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3년 만에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가 재개됐고, 일본은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해제와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약속했다. 이에 한국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시키기 위한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관련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

    •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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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세대 성장-자립 위한 공헌활동 지속

    SGI서울보증은 2021년 론칭한 파트너십 브랜드 ‘SGI ON’을 바탕으로 ESG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2015년부터 ‘미래세대 성장과 자립지원’을 핵심 테마로 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2021년 중소기업과 서민경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합한 파트너십 브랜드 ‘SGI ON’을 론칭한 뒤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대변하는 브랜드 ON은 영어로 ‘켜다, 지속하다’라는 뜻으로 경제적으로는 중소기업의 도전과 성장 지원을, 사회적으로는 상생의 나눔과 봉사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SGI서울보증의 ‘SGI ON’에서 상생의 나눔을 의미하는 ‘ON情(온정)’은 미래세대와 지역사회의 따뜻한 상생을 지향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의료, 교육, 주거, 환경, 지역사회의 총 5가지 분야에서 나눔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SGI서울보증은 환아 가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중증질환 및 특수질환 환아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미래세대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장학사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열악한 교육시설 개선도 함께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연계해 아동주거 빈곤가구를 지원,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MZ세대의 관심이 높은 환경 테마를 신규 사회공헌 분야로 추가해, 2021년부터 대학생 기후대응 서포터즈 ‘SGI 유스 플러스(Youth+)’와 함께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SGI서울보증 본사가 소재한 종로구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제공하고, SGI서울보증 각 지역본부 소재의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그 밖에도 SGI서울보증은 해외 초·중·고등학교에 정보기술(IT) 학습기기를 지원하는 ‘SGI 드림 클래스’사업을 통해 SGI서울보증의 현지 지점이 위치한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2022년에 사무소를 개소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의 초·중등 4개 학교에 IT 학습기기를 전달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SGI서울보증은 1969년 설립 이래 서민과 기업의 경제생활에 필요한 보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경제와 함께 성장해온 ‘국민보험사’”라며 “ESG 경영과 포용적 금융 확대를 통해 고객의 꿈을 보증하고 희망을 더하겠다”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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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년간 의료사각지대 희귀병 환아 도와

    대신증권이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대신증권은 구순구개열 환아, 소아암 환아, 이른둥이 등 도움이 필요한 환아들에게 보건·의료 지원을 진행해왔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찾아 손길을 건네자는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1996년 시작된 구순구개열 환아 지원은 27년째로 지난해까지 427명의 구순구개열 환아가 수술비를 지원받았다. 2021년부터는 늦어진 결혼과 출산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른둥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후원을 시작했다. 후원금은 의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이른둥이 환아들과 중증 어린이 환자가 치료를 받는 데 사용됐다. 희귀질환 및 희귀암 연구에도 사용됐다. 올해도 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룡 회장은 1월 26일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어린이병원과 소아청소년과에 전달돼, 어린이 환아들을 위한 진료환경 개선과 소아혈액종양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희귀암 연구를 위한 학술교류 지원에도 후원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국립암센터에 소아 및 저소득 암환자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2004년부터 20년째 국립암센터와 인연을 맺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화여대 약학대학의 ‘이화 웨스트캠퍼스’ 건립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등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 대신증권은 나주와 괴산지역 사회복지시설에 19번째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신증권 창업자 고 양재봉 회장은 1990년 7월 사재 1억 원을 출연해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대신증권은 금융업계 최초로 설립된 문화재단을 통해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 이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양홍석 이사장이 이끌고 있는 대신송촌문화재단은 현재 기본 재산 규모가 370억 원에 이르는 대형 재단으로 성장했다. 설립 초창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선천적 장애아동의 의료비, 의료기관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지금까지 약 170억 원의 성금이 전달됐다. 대신증권은 송촌문화재단 설립 이래 현재까지 5651명의 학생에게 총 78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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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품 등 소액 투자상품 접근성 높여

    한국투자증권은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관련 시장이 이제 막 태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금융권을 대표하는 회사들이 참여한 이 협의체가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증권거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큰증권은 최근 금융권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부동산, 미술품 등 기존에는 발행 및 유통 규제의 벽이 높았던 소액 상품을 손쉽게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관련 법령 정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자본시장법 규율 내에서 STO를 허용하기 위한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규율체계를 정비하며 자본시장법상 분산원장 기술을 증권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한국투자증권을 주축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토큰증권을 기록할 분산원장(블록체인)의 금융기관 시범 운영 파트너로 참여하는 협의체다. 또 한국은행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분산원장 구축을 위한 기술 파트너로 합류한다. 금융당국의 토큰증권 제도화 추진에 따라 조각투자업체와 블록체인 기업을 내세운 협력체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이번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금융기관이 중심이 되어 결성된 첫 사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토큰증권 사업이 발행과 유통으로 구분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증권 발행을 위한 발행 플랫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자 보호 등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투자상품은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분산원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발행된다. 고객들은 향후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통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조각투자업체가 제공 중인 상품은 물론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등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접하고 투자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발행 분산원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성 및 보안성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역량과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의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토큰증권 상품 공급을 추진한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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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투자증권, 작년 당기순익 3029억 달성

    NH투자증권이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중심의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 5214억 원, 당기순이익 3029억 원의 실적(잠정)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도 적극적인 수익원 다각화를 통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NH투자증권은 신성장 사업인 펀드 수탁사업에 업계 최초로 뛰어들기도 했다. 펀드 수탁은 증권사나 은행 등이 고객에게 판매한 펀드 자산을 위임해 관리하는 업무다. 자산운용사의 지시를 받아 자산을 취득 및 처분하고, 기준가를 검증하고 운용을 감시하는 역할도 맡는다. 기존에는 고도의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전문 인력의 필요성, 막대한 투자비용으로 인해 은행 중심의 대형 금융기관이 과점했다. 이러한 상황에 과감하게 진출한 NH투자증권은 현재 25개 수탁펀드를 출시해 약 5000억 원 규모의 펀드 수탁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공모펀드와 외화 수탁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탄소금융’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초 운용사업부 내 탄소금융팀을 신설하고 국내외 탄소감축사업 투자 및 탄소배출권 거래 업무를 진행하고 나섰다. 올해 2월 ‘바이오차’ 생산기업인 ㈜4EN(포이엔)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유기물)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토양에 투입하면 대기 중 탄소 농도를 줄일 수 있어 대표적인 탄소저감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포이엔은 올해 경기 안성시에 생산시설을 준공해 바이오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포이엔과의 협력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총 이산화탄소 16만7000t에 상당하는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증권업계 최초로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시장지수(Index)를 기반으로 나만의 지수를 만들어 투자하는 등 ‘개인별 포트폴리오 투자’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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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증권, 25년 연속 현금배당… “주주친화 경영”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져가는 가운데 대신증권이 6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배당을 결의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 행보를 이어 나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사회는 2022 회계연도 기준 보통주 1주당 1200원, 우선주 1주당 1250원, 2우B 1주당 12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결산배당금 총액만 801억 원으로, 결의된 내용은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번 결정으로 대신증권은 2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된다. 현금배당금 규모만 1조 원이 넘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으로 회사 이익을 공유하려 했다”고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을 펴갈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535억 원, 당기순이익 1317억 원을 기록했다. 업황 부진 속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로, 특히 지난 10년에 걸쳐 진행해 온 ‘사업 다각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앞서 2011년 부산2저축은행, 부산중앙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을 인수해 대신저축은행을 설립했고 2014년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 우리에프앤아이를 인수해 대신에프앤아이를 출범시켰다. 2019년에는 부동산신탁업 인가를 받아 대신자산신탁을 출범한 바 있다. 증권업 활황 국면에서는 투자은행(IB), 브로커리지 등으로 실적을 내고 불황 국면에서는 비(非)금융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구상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비금융 계열사들은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포트폴리오의 효과를 증명했다. 부실채권 비즈니스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대신에프앤아이는 지난해 935억 원,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에 자리를 잡은 대신자산신탁은 105억 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도 대신증권은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토큰증권(STO)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STO 시장에서 대신증권이 증권과 부동산, 두 축에서 쌓아온 역량이 제대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하고 발빠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주주 이익을 확대하는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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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인 85% “올해 한국 경제전망 부정적”

    국내 기업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며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Y한영회계법인은 최근 ‘2023 EY한영 신년 경제 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407명의 기업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가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을 어둡게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경제 성장 전망을 두고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64%나 됐으며,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도 21%를 차지했다. 반면 ‘긍정적’이라고 바라본 답변은 5%에 불과했고 ‘보통’이라는 응답도 10%에 그쳤다. 올해 경제 성장의 최대 리스크로는 응답자의 62%가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을 지목했다. 이어 46%가 불확실한 통화 정책 및 자본비용 증가를 꼽았다. 우수 인재 확보의 어려움 및 영입 비용 증가(38%), 지정학적 갈등 심화(23%) 등이 뒤를 이었다. 공급망 붕괴, 에너지 가격 급등, 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용 상승 압박이 기업들을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지정학적 갈등 상황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복합위기 아래에서 국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응답자들이 재직 중인 기업은 자산 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이 40%, 자산 규모 5000억 원 이상 2조 원 미만 기업이 23%, 5000억 원 미만 기업이 37%였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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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쓱세일’ 대박 이어갈까…12월 31일과 1월 1일 ‘DAY 1’ 행사

    2022년의 마지막 날과 2023년의 첫날, 이마트가 계란, 한우, 두부 등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DAY 1’ 행사를 연다.새해에도 고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DAY 1 행사를 통해 일상생활에 쓰임새가 많은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해 고객들의 생활비 부담을 확실히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2022년 12월 31일과 2023년 1월 1일에 열리는 이번 DAY 1 행사는 지난 ‘쓱세일(11월18~20일)’ 때 고객들이 보여준 큰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도 담았다. 당시 호응이 컸던 계란, 삼겹살 등의 판매 물량을 늘려 보다 많은 고객이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마트가 DAY 1에 준비한 행사 상품은 약 200여 개 품목이고 액수로는 약 800억 원에 이른다. 사흘간 진행한 쓱세일에 버금가는 규모다.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고객들이 꼭 필요한 상품을 알뜰하게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DAY 1 기간동안 이마트는 계란 30구짜리를 2개 묶은 이판란을 998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많은 고객이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1인당 1묶음씩만 살 수 있도록 했다.계란과 함께 쓱세일 때 조기완판 상품 중 하나였던 국내산 삼겹살·목심(냉장)도 물량을 늘렸다. 평소보다 40% 싼 100g당 1488원(신세계포인트 적립시)에 판매하는데 1월 1일 하루동안 140t을 푼다. 고객 1인당 구매 물량은 2kg으로 한정한다.가공식품과 일상용품도 대거 할인에 나선다. 시리얼 전품목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국산 두부, 냉장 드레싱, 고추장·된장, 냉동 군만두, 냉동 안주류, 파스타소스, 냉동 돈까스, 즉석 카레·짜장 등도 전 품목 ‘1+1’ 행사를 진행한다. 생필품의 경우에도 키친타월, 물티슈, 바디로션, 립케어, 핸드워시·핸드크림, 쉐이빙폼, 페리오 치약 전 품목에서 2개 구매할 때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1월 1일 하루만 진행하는 행사도 있다. 하기스·마미포코·에코센 기저귀, 구강청결제 전 품목은 2개 구매 시 50% 할인을 받는다. 유한킴벌리 스카트 청소용품 전 품목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초콜릿, 젤리 등 간식 상품은 1+1 행사를 연다.이마트는 DAY 1 행사 기간동안 매장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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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정원-표준연, 스마트농업 성장기반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2월 21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스마트농업 성장기반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 ICT 융복합 표준기술과 농업 분야의 인공지능 원천·응용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체계 구축으로 스마트농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정원은 농산업 핵심인력 양성, 디지털농업 선도 등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표준연은 1975년 설립된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표준 및 측정 분야의 인력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농식품 ICT 융복합 표준 개발 및 교정 분야 공동 협력 △스마트농업 분야 인공지능 모델 개발 등을 위한 전문가 인적 교류 및 기술 협력 △공동연구사업 등 협력 가능한 분야의 사업 발굴 및 공동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농정원은 스마트팜 ICT 기자재 및 데이터 표준화, 스마트농업 AI 플랫폼 구축, 국제 스마트농업 AI 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표준연의 우수한 측정 인프라를 활용해 AI형 IoT 기술 연구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한국 농업 패러다임 변화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며, 앞으로 표준연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업·협력하여 스마트농업의 성장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표준연 박현민 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농업 기술·서비스 공급을 위해서는 표준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농정원과의 협약을 통해 관련 측정표준과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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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 화합, 공감’…2023년 韓·中·日 협력 상징할 한자는?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이 ‘한중일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 제1차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안정(安定), 화합(和合), 공감(共感), 상조(相照), 화(和), 망(望), 상생(相生), 동반(同伴), 존(尊), 온(穩), 인(?), 신(信) 등 12개 한자와 단어가 입선했다. 한중일협력사무국의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한중일 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은 3개국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한중일 협력 프로세스, 3개국의 아름다운 미래 개척 논의를 목표로 한다. 특히 3개국의 공동 문화재인 한자를 유대로 3개국의 아름다운 내일을 축복하기 위한데 그 취지가 있다. ‘한중일 정신-2023년도 한자 공모전’은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3국 국민들은 한중일협력사무국 사이트와 웨이보,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제2차 투표에서는 입선한 12개 한자와 단어 중 2023년의 한중일 정신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한자나 단어가 선정된다. 최종 결과는 2023년 1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공동 문화기반이다. 한중일협력사무국은 3국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비전 실현을 위해 3국 정부가 서명·비준한 협정에 따라 설립된 국제기구다. 3개국 국민 간의 상호교류를 추동하기 위해 2018년에 ‘한중일공용한자사전’을 최초로 출판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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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달문화상품 세계화를 위한 제9회 국회특별기획전

    제9회 정부조달문화상품 국회 특별기획전‘이 국회의원회관 3층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9회 특별전은 윤상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회장 고성배) 주관, 조달청(청장 이종욱) 후원으로 진행된다. 기획전에는 문화상품 작가 25명이 제작하는 450여 점의 정부조달문화상품이 전시됐다. 1987년 롯데그룹 故 신격호 회장 특별주문의 ’황금 8천 돈 금거북선‘을 제작, 세계인에게 한국 공예의 진가를 보여준 박해도 명장이 35년 만에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99% 순은 55kg(약 1만4700돈) 상당의 세계 최대 은 거북선과 남북정상회담 선물용 작품, 유럽 7개국 국가 원수 선물용 작품,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한 기념품, 서울무형문화재 제1호 손대현 옻칠장의 모란당초문 팔각화병 등 한국 공예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품과 유네스코에 등재한 김군선 작가의 활 쟁반 등이 전시된다. 특별기획전은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전시회로서, 2013년부터 매년 연말 국회에서 열렸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로 인하여 국회에서 개최되지 못하다 3년 만에 다시 재개최됐다. 케냐, 가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오만 등 17개 국가 20여 주한 외교사절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개막식에 참석,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작품을 통해 우리 뿌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부대행사로 한복체험과 캐리커처,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 한국공예가협회, 유네스코 창의공간의 3단체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을 역임한 금기형 유네스코 창의공간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유네스코와 유엔조달을 통한 ’전통문화상품 세계화‘란 주제의 온라인 영상세미나를 개최했다. 한편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상품을 정부조달물자로 지정, 판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전통주·전통식품을 포함하여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저변을 넓혀왔다. 2022년 10월 기준 70여 명의 장인이 제작한 1360개 작품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되어 연간 40억 원 정도 판매되고 있다. 정부조달문화상품협회는 문화상품을 정부에 조달하는 국가무형문화재, 명장, 우수기능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특별전은 무료입장,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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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30회 글그림잔치 전시회 및 시상식 열려

    드림풀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14일부터 19일까지 갤러리보아에서 제30회 글그림잔치 ‘나의 꿈을 그리다, 드림풀’ 전시회를 개최한다. 글그림잔치는 하나금융나눔재단과 교원그룹, 인하우스카운슬포럼 그리고 ㈜모트모트가 후원한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글그림잔치는 드림풀 부스러기사랑나눔회의 대표적인 연중행사로 탁아방, 공부방에서 전해온 아이들의 손 편지로 시작되어 1993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자기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특히 전시회가 시작되는 14일 오후 3시에는 시상식이 진행된다. 총 출품 작품 1700여점 중 85개 작품에 시상이 이뤄지며, 보건복지부장관상이 2개 작품에 시상된다. 이 중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구족화가 임경식 작가와 이요셉, 김리원 작가가 함께 작품을 출품해 대회 수상작품과 함께 어우러져 미래의 예술인을 꿈꾸는 아동들을 격려한다. 시상식에는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세계적인 구족화가가 된 임경식 작가가 수상한 아이들에게 꿈을 전한다. 또한 기독교 출판문화 최우수상 이요셉 작가와 방송인이며 화가인 김리원 작가가 직접 아이들을 시상하고 축하하며 글그림잔치와의 콜라보 제품 기획하고 후원한 모트모트 김권봉 대표가 격려의 말을 전한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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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 이노베이션이 기업, 지자체가 가진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

    2003년 버클리대학의 헨리 체스브로 교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의 개념을 처음 제시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 내부의 R&D 활동으로 해결하는 방식이 ‘폐쇄적 혁신’이라면, ‘개방적 혁신’이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내부의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는 개념이었다. 즉, 기술과 아이디어가 기업 내외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업의 혁신을 이끌어낸다는 의미였다. 이후 ‘오픈 이노베이션’은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의 창업기업 육성, 민관 협력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경제 불균형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공공분야에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12월 15일 판교 창업존에서 열리는 2022년 창조경제혁신센터 공동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 하상용 회장(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만나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금 몸담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이 궁금하다.“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혁신 창업의 허브로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지역 창업전문기관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은 세 축으로 나뉜다.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공투자자로서 제 역할을 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끄는 일이 그것이다.”-오픈 이노베이션의 개념이 아직은 생소한데….“오픈 이노베이션이란 대기업의 추진력, 인프라와 자원 집중력,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신속한 실행력이 결합하여 새로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사업을 찾는 과정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태동했을 당시부터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에서 공공엑셀러레이터(초기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사업 공간, 멘토링, 투자연계 등을 제공하는 창업기획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키워드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라는 키워드로 바뀌면서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기업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오픈 이노베이션은 대기업 내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다만 이 애로사항을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해결하면서 양쪽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것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파트너로서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고, 발전해나가는 과정의 일부이다.”-이렇게 문제 해결에 이른 구체적인 성과를 듣고 싶다. “예전에는 맥주를 만들기 위해 짠 홉을 모두 버렸다. 그런데 이 골칫거리였던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푸드 업사이클링을 하는 ‘리하베스트’라는 혁신기업이 있다. 이 혁신기업은 맥주 부산물을 통해 에너지바의 원재료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고, 맥주 회사에서는 맥주 찌꺼기를 폐기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 이후 혁신기업은 이에 착안해 식혜를 짜고 난 겉보리나 참기름을 짠 깻묵 등을 활용한 다른 식재료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맥주 회사에서도 이 에너지바를 만들기 위한 공장을 지어주겠다고 나섰다. 인간 중심 기술로 노화문제를 해결하는 ‘실비아헬스’라는 혁신기업도 있다. 이 혁신기업의 경우 최근에는 금융사와 연결, 임직원들의 정신건강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사에서는 임직원들의 상담을 진행해본 이후 앞으로 VIP 고객에게도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혀왔다. 경쟁이 치열한 금융업계에서 VIP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고민하던 중 좋은 아이템을 발굴하게 된 것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공엑셀러레이터로서 가진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솔직히 창업 지원을 하는 기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말고도 아주 많다. 그런데 대부분의 창업 지원이 시제품 제조에 몰려 있고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말하자면 중학교 과정까지만 가르치고 사회로 내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다 보니 창업 생태계가 분절돼 있다. 그런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과정을 모두 아울러 전주기 지원을 할 수 있다. 시작에서부터 도약까지 전 과정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오픈 이노베이션이 새로운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하려면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중요시해야 할 관점은 무엇인가. “각 지역마다 자리 잡고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 역할을 해내는 동시에 지역 특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인공지능, 전기차, 헬스케어 등 각 지자체가 특화 분야를 정해 해당 기업들을 유치하려 경쟁을 벌이지만, 막상 시민들은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시민들이 느끼는 효용이 없기 때문이다. 노인 문제, 안전 문제, 교통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창업자의 아이디어로 풀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차와 보행자의 흐름에 맞춰서 신호등이 바뀌는 등의 소소한 변화가 생기면 시민들의 마인드도 바뀔 것이다. 시민들로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먼저 경험하는 셈이고, 창업자에게는 이들은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5곳의 혁신도시가 있다. 이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모여 있는데, 이 공공기관 역시도 내부에 해결하고 싶은 문제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과 함께하면서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어도 좋다. 창업기업의 경우 테스트베드를 찾지 못해 현장에 적용이 어려웠는데, 이런 기회를 얻어 발전해나갈 수 있고, 나아가 다른 기업에 이 성공사례를 퍼뜨릴 때 큰 힘이 될 것이다. 물론 지자체, 공공기업, 대기업만이 가능한 일이 아니다. 중견기업, 중소기업 역시도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대기업, 공공기관, 중견기업, 중소기업, 혁신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자, 관련 전문가, 19개 혁신센터 센터장, 관계기관 담당자까지 모두 모이는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앞두고 있다.“12월 15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판교창업존(기업지원허브) 6층에서 진행된다. 강연을 비롯해 토크콘서트, 혁신센터 오픈 이노베이션의 우수사례 발표, 네트워킹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 대기업·중견기업, 스타트업, 혁신센터 등 생태계 플레이어들 간의 인식격차를 줄이고, 차년도 혁신센터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생태계 전문가들과 혁신센터 실무자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고 싶다.”-앞으로의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는가. “아직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이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행동으로 옮기는 많은 이들이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의 개념이 더 널리 확산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에 관심을 두게 될 것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이 골치 아픈 문제를 풀어줄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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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월드비전에 연말 성금 전달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대통령실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연말 맞이 기부·나눔단체 성금’을 기탁 받았다고 8일 밝혔다. 7일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전선영 사회공감비서관 직무대리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사무실을 방문,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을 만나 연말 성금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 월드비전은 전달 받은 후원금을 국내외 취약아동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올 한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분쟁, 식량위기 등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취약한 아동들에게 더욱 가혹하고 힘든 한해였다”며 “이러한 국내외 취약 계층 아동들을 위해 정부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정부와 연대하여 전 세계 모든 아동들의 풍성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 부부의 메시지처럼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각 기부·나눔 단체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정부 또한 민간 NGO 등과 협업하여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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