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新중년시대]현대증권, 중국 주식 옥석 가려주는 자문형 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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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하는 ‘현대able 보세라차이나랩’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국가연금, 국부펀드 등과 중국 투자 자문계약을 맺고 있는 보세라자산운용의 자문 및 모델포트폴리오를 제공받아 운용된다. 보세라자산운용은 중국 현지의 대표적인 자산운용사다.

보세라자산운용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보세라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540.64%로 같은 기간 CSI300지수의 누적수익률(73.86%)보다 우수했다. 같은 기간 변동성 또한 CSI300지수보다 낮았다.

‘현대able 보세라차이나랩’은 안정적인 인컴수익을 추구하는 고배당주와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는 저평가 우량주,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필수소비재 종목 등을 선별해 투자한다.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고배당 성향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영은행의 배당수익률은 5∼7%, 민간은행 및 인프라 기업도 4% 수준이다. 국유기업 개혁,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이 마련돼 배당 정책 후퇴 가능성도 낮다.

현재 상하이A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은 9.96배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의 투자 비중도 3% 미만으로 시장 평균 대비 저평가된 기업에 장기투자할 경우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이 중산층 사회로 이동하면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정보기술(IT), 여행, 내구재뿐 아니라 양질의 교육 관련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소비시장에서 사치성 소비는 반부패, 사치풍조 퇴치 캠페인 등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필수 소비재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현대able 보세라차이나랩’의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며 가입기간은 1년(자동연장)이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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