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특집]엔진 세척제는 또하나의 '가속기'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9시 09분


처음 새차를 사서 운전하면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차가 부드럽게 잘 나간다. 하지만 2만∼3만㎞를 달린 후에는 연료가 점점 더 많이 들고 힘이 달리게 된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엔진 안에 카본 퇴적물(불완전 연소로 인한 그을음)이 쌓이기 때문. 엔진의 성능을 다시 높이는 데는 카본 때를 없애는 엔진세척제가 필수다.

국내 엔진세척제 시장 점유율 1위인 불스원(www.bullsone.com)의 불스원샷(사진)이 올해로 시판 4년째를 맞았다. 불스원샷은 97년 8월 처음 시판된 이후 98년 32억원, 99년 109억원, 2000년 225억원의 경이적인 매출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32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불스원샷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 이 제품은 연료분사기관과 흡기밸브, 연소실에 쌓여 있는 묵은 카본 때를 닦아준다. 엔진의 핵심인 연소실은 기존제품이 닦아주지 못했던 부분. 연소실 내부 온도가 워낙 높아 연료첨가제 자체가 고온을 견디지 못하고 분해되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불스원샷은 고온상태에서 연소실을 청소하고 배기가스와 함께 배출되는 기술을 개발, 이런 문제점을 극복했다.

할인점, 카센터, 주요소를 겨냥한 밀착 마케팅도 성공요인의 하나. 불스원샷은 한 병만 넣으면 출력 증강과 연료 절감, 소음 감소 효과가 5000㎞까지 지속되는 농축형으로 휘발유용과 디젤용, 오토바이용이 따로 있다.

자매품인 엔진코팅제 불스파워는 한국화학연구원과의 공동개발로 올 3월부터 시판한 제품. 불스원샷과 더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엔진마모의 주원인인 초기시동(엔진이 식어 있는 상태) 때의 마찰과 실린더의 마모를 막아준다.보통 자동차의 시동을 끄고 엔진이 식으면 엔진오일이 아래로 가라앉는다. 따라서 시동을 다시 켤 때는 엔진오일이 실린더 보호작용을 하지 못한다. 불스파워는 엔진내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엔진이 식어있는 상태에서도 엔진벽 마모를 막아준다. 한번 넣으면 1만㎞까지 효과가 지속되며 연료절감, 출력증강, 소음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080-500-1479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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