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권없는 우선주 『빛좋은 개살구』…M&A바람속 외면

  • 입력 1998년 2월 9일 20시 15분


기업 인수합병(M&A)이 올 증시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의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보통주보다 배당금을 더 받는 대신 주주총회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이른바 ‘M&A 재료’와는 거리가 멀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종목당 50%로 확대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10일 43.4%였던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乖離率)이 지난 6일 현재 54.8%로 높아졌다. 괴리율이란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이 얼마나 벌어졌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로 보통주와 우선주의 주가가 각각 1천원, 5백원이면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50% 이상인 종목도 한도확대 이전 1백3개에서 6일에는 1백26개로 늘었다. 〈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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