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약 4년만에 흑자를 나타낸 반면 자본수지는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금융기관들이 단기외채를 회수해간 데 따른 영향 등으로 자본수지가 2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항목을 보면 산업 수출입 장기신용은행 등 3개 은행의 단기부채가 11월중 12억2천5백만달러 줄었으며 종합금융사의 단기부채도 4억2천2백만달러 감소했다.
또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증권 발행규모는 11월 한달동안 2억3천6백만달러 줄었으며 무역관련신용 도입도 원유도입용 단기무역신용 등의 감소로 1억2천만달러 줄었다.
한편 올들어 지난 11월까지의 자본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51억8천만달러보다 50억달러 감소한 1백1억8천만달러에 그쳤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