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리 인천공장,노사합의로 폐쇄

  • 입력 1997년 12월 25일 20시 29분


국내 대표적인 판유리와 자동차 안전유리 제조업체인 한국유리가 노사합의로 仁川공장을 폐쇄한다. 25일 한국유리에 따르면 이달초 仁川시 東구 萬石동 2의 62만여평 규모의 인천공장을 매각한다는 방침에 따라 노사 협상을 벌여 퇴사를 원치않는 근로자는 군산공장 등으로 취업시키고 퇴사를 원하는 근로자에 대해 24개월 급여를 위로금 형식으로 지불키로 합의하고 인천공장을 폐쇄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 57년 설립돼 인천지역경제를 이끌었던 한국유리 인천공장은 40여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 지난해 2백92억여원의 손실을 입은 한국유리는 지난해 8월 관유리 부문 생산직등 5백여명을 명예퇴직 시킨데 이어 지난 6월에도 4백여명을 명예퇴직 시키는등 경영체제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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