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의 부도증가세가 올들어서도 계속되면서 부도율이 5%대에 이르고 있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부도가 난 일반건설업체는 모두 65개로 전체 업체수(3천5백12개) 대비 부도율은 5.6%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전문건설업체의 부도는 모두 2백81건으로 나타나 일반건설업체와 합치면 매달 86.5개 업체꼴로 부도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건설업체의 부도율은 지난 88년 0.8%, 89년 0.1% 등 80년대말까지만 해도 극히 낮았으나 95년 4.9%로 급증한 뒤 지난해 5.6%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5% 이상의 부도율이 유지되고 있다.
〈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