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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로마인 이야기」경영에 응용

입력 1996-10-23 20:56업데이트 2009-09-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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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光巖기자」 「지성은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은 게르만인에 떨어지고 기술력 은 에트루리아인, 경제력은 카르타고인보다 약했지만 세계를 정복한 로마인」. 삼성물산이 로마의 세계정복비결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 화제다. 삼성물산 전략경영팀은 최근 시오노 나나미의 베스트셀러 「로마인 이야기」에서 6가지 세계정복비결을 뽑아내 임직원의 경영활동에 적극 응용하고 있다. 다음은 주 요내용. ▼노블레스 오블리주〓이는 높은 신분에 뒤따르는 도의적인 의무를 지칭하는 말이 다. 로마인들은 전투에 나설 때 항상 최고지휘자가 선두에 섰다. 이 때문에 한니발과 의 전쟁 때는 최고지휘자인 집정관 10명과 원로원 위원 수백명이 전사했다. 경영진과 지원부서는 로마귀족들의 이같은 솔선수범과 희생정신을 배워야 한다. ▼리더십〓탁월한 전략가인 시저는 포로를 자신이 직접 심문, 여기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웠다. 기업 경영에서도 실권을 가진 사람이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면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피정복국 피지배층에 대한 대우〓로마인들은 그리스의 문화, 갈리아의 전술, 카 르타고의 해양기술, 한니발의 기병전략 등 피정복국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했다. 또 로마인들은 노예가 유능하면 재산관리인으로 쓰거나 자신의 가족과 결혼시키기 까지 하는 등 피지배층의 능력을 적극 활용했다. 기업에서도 실력에 따른 공정한 인사를 해야한다. ▼자치권〓로마인들은 패전국도 일단 강화조약을 맺으면 로마와 동등한 국가로 인 정했다. 또 점령지역에 총독을 파견했는데 속주의 경우 총독에게 전권을 부여했다. 기업의 해외경영에서도 현지책임자의 의견을 가장 중시해야 한다. ▼전투전술〓로마의 전투대형은 1,2,3선으로 구축해 사방에서의 공격에 모두 대응 할 수 있었다. 기업도 돌발적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시나리오를 최소한 3개정도 갖고 있 어야 한다. 또 로마인들은 패배 자체를 가장 큰 징벌로 간주, 패장을 처벌하지 않았다. ▼정치〓로마는 귀족들의 집단인 원로원과 평민들의 집단인 민회가 공동으로 국가 경영에 참여해 중요사안을 결정했으며 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는 한시적으로 권한 을 집중,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독재관 제도를 가지고 있었다. 경영층의 의사를 하부에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톱다운」방식의 경영은 위기에 부 닥쳤을 때나 위험부담이 큰 일을 할 때 적합하다. 반면 평상시의 경영이나 위험부담이 적은 일은 팀이나 중간관리자가 스스로 처리 토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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