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래떡의 실온 소비기한은 3일이며, 냉장실 보관은 전분 노화를 유발하므로 떡의 쫄깃함을 유지하려면 영하 20℃ 이하 냉동실에서 보관해야 한다. 떡은 냄새를 흡수하기 때문에 반드시 랩과 밀폐용기로 소분 밀봉하고, 냉동했더라도 두 달 이내 섭취해야 안전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를 맞아 떡국을 만들고 남은 떡을 냉동 보관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냉동 떡 역시 소비기한이 무기한이 아니다. 냉동한 떡이라도 두 달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며,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한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일반 포장된 가래떡(보존료 무첨가)의 소비기한은 3일로 짧다. 1~35℃ 실온에 보관할 경우 미생물 등으로 인해 변질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쌀 떡의 주성분인 전분은 냉장실(0~5℃) 온도 구간에서 전분 노화 현상이 가장 빠르게 일어난다. 전분이 산소와 만나면 떡의 수분이 빠져나가 녹말 구조가 변하고, 딱딱하게 변하면서 맛이 급격히 떨어진다.
● ‘딱딱함 방지’ 핵심은 급속 냉동과 밀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은 떡의 쫄깃함을 유지하며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영하 20℃ 이하 냉동실에서 보관해야 한다. 떡의 수분이 빠져나가기 전에 급속도로 얼려버려야 전분 노화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이때 보관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떡은 주변 음식의 냄새를 쉽게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밀봉하지 않으면 냉장고 속 다른 음식 냄새를 빨아들여 맛과 향이 변한다.
떡을 먹을 만큼만 소분하고, 랩으로 싸서 공기를 최대한 뺀 상태로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떡이 공기에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해동 후에도 본래의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 냉동했어도 ‘최대한 빨리’…두 달 후에는 버려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동 보관은 전분 노화 속도를 늦춰줄 뿐, 소비기한을 무기한으로 연장하는 것은 아니다. 식약처는 냉동 보관했더라도 두 달 내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며,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남은 떡을 안전하고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실온 보관을 피하고, 영하 20℃ 이하에서 급속 냉동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반드시 소분과 밀봉을 통해 떡의 변질과 냄새 흡수를 막고, 냉동했더라도 두 달을 넘기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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