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미 빈소, 7일 중앙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4월 6일 11시 29분


원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의 빈소가 7일 서울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뉴스1은 유족들이 상의 끝에 내일(7일) 빈소를 꾸리는 것으로 확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에 체류 중이던 아들 중 1명이 먼저 귀국했으며, 발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고인의 두 아들은 미국에서 지내고 있어, 아들 귀국 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었고 최종적으로 7일부터 빈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현미는 유명 작곡가 고(故) 이봉조 사이에서 두 아들을 뒀다. 장남은 과거 가수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차남은 가수 원준희의 남편으로, 미국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클럽 회장 김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난 현미는 유년 시절을 평양에서 보냈다.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에 오르면서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1962년에는 냇 킹 콜의 곡에 자신이 작사한 가사를 입힌 ‘밤안개’를 발표해 당대 최고의 가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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