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시장 큰손으로 거듭나는 남성”… CJ올리브영, 남성 소비자 구매 25%↑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7월 15일 1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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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즌 남성 소비자 구매 증가 추세
세분화·확대되는 남성 뷰티 시장
‘스킨케어·선케어·바디 세정류’ 관심
뷰티업체 남성 특화 제품 강화 추세
올리브영, 16~22일 ‘맨즈케어 대전’ 진행

CJ올리브영은 지난 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남성 소비자 구매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가량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올리브영을 찾는 남성 그루밍족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 남성용 제품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른 더위에 민감해진 피부와 땀으로 인한 체취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스킨케어(63%)와 선케어(45%), 바디 세정류(35%)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스킨케어는 피부 관리에 관심을 갖는 남성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기능성과 전문성을 내세운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성별을 구분하지 않던 젠더리스(Gender-less) 브랜드가 남성 라인 강화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시장을 견인했던 올인원 제품은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미백과 진정, 각질 관리 등 기능별로 세분화되고 있다.

선케어와 세정류에서는 남성 소비자 특성에 맞춰 끈적이는 사용감을 개선한 선크림이나 상쾌한 느낌을 제공하는 바디워시 등 남성 전용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국소부위 관리를 위한 남성 청결제까지 등장하면서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CJ올리브영 측은 전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CJ올리브영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맨즈케어 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을 맞이하는 남자의 루틴’을 주제로 올인원부터 니플밴드, 다리털 숱 정리기 등 그루밍족을 위한 여름 시즌 인가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프리미엄 브랜드도 행사에 참여한다. ‘랩 시리즈’는 최대 20%, ‘비오템 옴므’는 온라인몰에서 10%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행사상품 2만 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체험 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맨즈케어 영역이 기초를 넘어 색조와 바디 등으로 점차 넓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남성 소비자 고민과 니즈에 집중한 특화 제품 성장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라며 “올해 여름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뷰티 루틴을 활용해 무더위 속 피부 건강을 지켜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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