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한글주간’ 다양한 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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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글날을 맞아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은 5∼11일 일주일을 ‘2020 한글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한글날인 9일에는 한글과 세종대왕 관련 문제 풀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가갸겨루기’ 결선과 ‘아름다운 한글’을 주제로 한 그림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한글, 세상의 큰 글’을 주제로 열리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 한글주간 누리집’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전국 곳곳에는 한글 조형물 등도 조성돼 있다.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에는 ‘한글 글자마당’이 설치됐다. 이곳은 한글의 초성과 중성, 종성으로 조합 가능한 1만1172자를 사각형의 돌에 새겨 조성한 공간으로 바닥은 한글 자음의 형태를 본떠 격자형에 가까운 문양으로 꾸몄다.

서울 도심에는 세종대왕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경복궁과 세종로공원, 한글 문법을 최초로 정리한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 집터까지 거닐며 한글과 마주할 수 있는 ‘한글 가온길’이 꾸며져 있다.

경기 의왕시에는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갈미한글공원’이 있다. 국어대사전을 편찬한 이희승 박사의 한글사랑 정신을 기리는 공원으로 한글을 형상화한 조형 작품이 자연과 어우러져 있다. 세종대왕릉이 있는 경기 여주시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여주한글시장’이 있다. 시장 곳곳에는 한글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세종대왕의 탄생과 즉위, 훈민정음 창제까지 일대기를 소재로 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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