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략 박차’ BGF리테일, 베트남 시장 진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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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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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씨유(CU)의 운영사 BGF리테일이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BGF리테일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베트남 ‘CUVN’과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CUVN은 현지 유통업체인 SNB 등이 설립한 전문 운영사다.

이번 계약은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성사됐다. BGF리테일은 브랜드와 경영 전략 등을 제공하고 상대방이 투자,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투자 위험성과 부담 등은 낮추고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해 몽골에 진출할 당시에도 이 같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BGF리테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앙아시아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다. 특히 베트남은 약 1억 명인 인구 중 청년층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젊은 시장’이다. 최근 경제성장률은 평균 6.8%로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전략 등을 활용해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방침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는 내실 성장에 집중하고, 해외 시장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에 진출하는 전략으로 발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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